학부모 95.1% "영어문법 사교육 필요"…평균 7.8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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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울 때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문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선생 관계자는 "평균 9세인 초등 3학년부터 공교육 영어 교육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문법 학습 역시 학교 영어 교육과 발맞추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영어유치원, 영어 조기교육 등으로 영어 학습 연령이 어려지면서 실제 문법 학습 시기는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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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영어를 배울 때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문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법 공부 시작 연령은 평균 7.8세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일 발표한 학부모 대상 설문 결과에 따르면 44.8%가 자녀가 영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으로 문법을 꼽았다. 파닉스·어휘, 말하기(이상 14.6%)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읽기(12.3%), 쓰기(9.8%), 듣기(3.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23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녀의 영어 문법 학습 경험에서는 85.4%의 학부모가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영어 문법 사교육을 받은 경험을 묻는 항목에서는 학부모 10명 중 9명(89.6%)이 '과거에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다'고 했다.
사교육 형태(복수응답)로는 학원(54.1%)이 가장 많았다. 2위는 학습지(32.9%), 3위는 공부방∙교습소(21.2%)였다. 온라인 강의(10.6%)도 10%를 넘겼다.
영어 문법 사교육 필요성에는 무려 95.1%가 공감했다.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기 어려워서'(65.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가르치기 어려워서’(61.6%), ‘공교육에서 배우는 양과 질이 충분하지 않아서’(35.0%)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학부모들이 바라본 문법 학습 적정 시작 시기는 평균 8.5세로 집계됐으나 실제 영어 문법을 학습한 경험이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평균 7.8세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윤선생 관계자는 "평균 9세인 초등 3학년부터 공교육 영어 교육이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문법 학습 역시 학교 영어 교육과 발맞추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영어유치원, 영어 조기교육 등으로 영어 학습 연령이 어려지면서 실제 문법 학습 시기는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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