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 등 국내 최대 쇼핑 행사 ‘코세페’ 시작…리조트·놀이공원도 첫 포함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코세페’ 공식 개최
자동차·가전 등 일부 품목은 1일부터 할인 시작

지난해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첫 주말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리조트·놀이공원 할인도 처음으로 포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공식 개최되며, 자동차·가전 등 일부 업종은 공식 개막에 앞서 1일부터 코세페 할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2600개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품목별로는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이 포함됐다.

1일부터 진행하는 자동차 할인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가 참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차종을 확대(24종)하고 할인율을 높였다. 올해 확대된 코세페 할인차종은 쏘나타(최대 200만원 할인), 산타페(최대 200만원 할인) 등이다. 또한 포터EV(최대 500만원 할인), 코나EV(최대 400만원 할인), 파비스(최대 1000만원 할인)도 작년보다 올해 할인 폭을 더 높였다.

기아도 할인차종을 8종으로 확대하고 올해 신규 코세페 할인차종으로 니로 HEV(최대 3%), K8 HEV(최대 7%) 등을 포함해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자영업자의 주력차종인 포터, 봉고 등의 할인 폭을 높여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계는 TV·냉장고·세탁기·모바일 기기·오디오·청소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총 15개 품목, LG전자는 총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영화관 3사의 참여에 이어 올해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교원·윙크 등 학습지 업계가 신규로 참여한다. 한화리조트 리조트 9곳과 호텔 3곳은 숙박 할인을 진행하고, 대명·소노펠리체 전국 15개 지점에서는 온라인 최저가 대비 20% 할인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잠실·부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워터파크 김해 등에서는 2~4인권 티켓 가격을 최대 56.5% 할인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기·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체국쇼핑의 지역 특산물 판촉전(팔도마켓) ▲e-몰 특판전 ▲중기제품 온라인 특별전 등이 준비 중이다.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축제인 ‘코듀페’(면세점 업계 행사)도 코세페와 같은 기간 진행된다.

코세페 이색할인행사로 ▲편의점 5개 사의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할인 ▲식음료 8개 사의 네이버 특별행사 ‘한정수량 타임딜’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달 8일 서울 명동에서 코세페 개막식을 거리행사로 진행한다. 홍보모델인 이상화 선수와 유통업계 관계자 및 정부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 공연, 경품 이벤트(LG스탠바이미GO, 삼성 갤럭시 워치7, 코세페 장바구니 배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