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여자축구에 6년간 무려 1조5000억원 투입 결정
유럽축구연맹(UEFA)이 앞으로 6년간 10억 유로(약 1조 4970억원)를 여성 축구에 투자하기로 했다.
BBC는 31일 UEFA는 대회 수익과 자금을 여자국가대표팀 대회, 클럽 대회 및 유럽 각국 축구협회에 배분할 계획”이라며 “유럽을 ‘세계 최고 선수들이 활동하는 홈’으로 만들고, 전 대륙에 걸쳐 6개 완전한 프로 리그와 온전한 프로선수 5000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UEFA 여성 축구 관리 이사 나딘 케슬러는 “유럽 여성 축구는 어느 때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제 여성 축구는 대중을 위한 스포츠가 됐고 다양하고 점점 늘어나는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시즌에 여성 슈퍼 리그가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돼 스페인이 우승한 2023년 월드컵은 4억 4000만 파운드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UEFA는 ‘Unstoppable’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6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 아래에 새로운 여성 유럽 클럽 대회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챔피언스 리그 초반 라운드에서 탈락한 클럽과의 대결이 이뤄진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최근 여성과 소녀 축구에 관한 4년 전략을 발표했다.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장려하는 것 외에도,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도 목표에 포함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모든 여성 축구 선수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전략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BBC는 “협회는 여성 축구의 ‘고유성’을 보호하고 여성 축구에 맞춤화된 자금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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