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위해 국비 상황실 가동

[울산=뉴시스]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는 서울 여의도 소재 울산시 서울본부에 '국비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난달 30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국비 상황실은 국회의 예산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이 생기면 추가 증액을 목표로 지원자료 제공과 정부 부처 설득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울산시가 추진 중인 21개 주요 사업 예산 총 422억원 증액을 목표로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를 모니터링하며 추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울산시는 역대 최대 금액인 2조6119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내년에도 30조에 달하는 세수 결손에 따른 긴축재정 상황을 타개하고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국비 증액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울산 발전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어느 해보다 절실하다"며 "국비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원팀이 되어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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