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에 "인종청소 막아야" 경고
박영진 2024. 11. 1. 06:40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공격 목적이 '인종청소'(ethnic cleansing)일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가 열린 콜롬비아 칼리에서 한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북부 공격 의도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를 떠나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점령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도록 돕고, 인종청소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단이 없다면 인종청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이 거론한 '인종청소'는 특정 집단에 대한 말살을 의미하는 인류 최악의 범죄 제노사이드(genocide)를 뜻합니다.
이슬람권을 비롯한 국제사회 일부는 가자지구 전쟁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해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보는Y] 새고 갈라지고...석 달 넘도록 입주 못하는 아파트
- 코로나19 주춤하자 전염병 사망 원인 1위로 돌아온 '이 질병'
- 피자 먹었더니 "어질어질"...기름 떨어져 '이것'으로 구웠다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 '경악'… 충격 빠진 업주 "가게 접는다"
- "어쩐지 싸더라..." '김포족' 노린 김치 사기 등장 [앵커리포트]
- 천하람, 尹 낮은 지지율 언급하자...정진석 "개혁신당이나 생각하라" [Y녹취록]
- 중국, 한국인에 '무비자' 입국 첫 허용..."최대 15일까지 가능"
- 때아닌 '가을 물폭탄'...제주 '101년 만의 11월 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