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아마존·애플, 3분기 실적 '희비'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1. 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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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마존·애플, 3분기 실적 '희비'

조금 전 나온 따끈따끈한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부터 살펴보죠.

먼저 아마존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3분기 매출과 순익 모두 전망치를 웃돌았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업계 선두답게 클라우드 부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줬습니다.

전망치에 부합한 2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예년보다 빠른 19%의 성장세를 보인점이 부각됐고요.

공을 들이고 있는 광고 부문의 깜짝 성장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어느덧 아마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매판매 부문 성장세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XX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지난 9월 유럽 최고 법원이 아일랜드에서 세무 체납문제에서 패소 판결을 내렸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2억 달러, 우리 돈 14조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 순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대 돈줄인 아이폰 매출은 6% 늘어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걸 보여줬고요.

다만 중국시장은 여전히 지갑을 쉽게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소 아쉬운 성적표와 생각지 못한 지출에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챗GPT 서치' 공식 출시

오픈 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구글에 도전장을 낸 셈인데요.

챗GPT 서치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어로 질문을 던지면, AI가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아주고요.

또 검색어를 일일이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이 꼬리 질문도 가능합니다. 

벌써부터 업계에선 챗GPT 서치가 구글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로 최근 검색 시장을 독식해 온 구글의 지배력에 빈틈이 생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단순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도 줄고 있는데, 특히 내년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검색 엔진 시장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EU, 中 테무 '정조준'

유럽연합이 중국 이커머스 공룡 테무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EU집행위는 테무를 상대로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만약 위반 결론이 나면 테무는 최대 3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뱉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유럽으로 뱃머리를 돌렸던 테무를 비롯한 중국 이커머스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이번 조사뿐만 아니라 최근 150유로 미만 수입품에 대한 무관세 규정을 폐지하면서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을 흡수한 중국 업체들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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