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서 ‘천마총 금관’ 비슷한 금동관 등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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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경주 천마총 금관, 금령총 금관과 유사한 형태의 금동관이 출토됐다.
3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금동관은 2개의 엇가지 세움장식과 4단의 3개 맞가지 세움장식, 관테로 구성됐다.
1982년부터 진행된 다수의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금동관은 10개 이상 출토됐지만 모두 3단의 맞가지 세움장식을 가진 금동관이었다.
경산시는 30일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발굴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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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경주 천마총 금관, 금령총 금관과 유사한 형태의 금동관이 출토됐다.
3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금동관은 2개의 엇가지 세움장식과 4단의 3개 맞가지 세움장식, 관테로 구성됐다.
4단 맞가지 세움장식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2년부터 진행된 다수의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금동관은 10개 이상 출토됐지만 모두 3단의 맞가지 세움장식을 가진 금동관이었다.
이 금동관은 6세기 초 대표 금관인 국보 천마총 금관, 보물 금령총 금관과 형태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경산시는 설명했다.
금동관 이외에도 금동제 허리띠, 귀걸이, 팔찌, 반지 등 묻힌 사람(피장자)의 위세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국시대 경산지역 장신구의 독자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돼 압독국의 고분 문화와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은 신라시대 지방 소국인 압독국 지배층의 묘역으로 2011년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이번 발굴은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고분군 사적 지정구역 내 보존이 시급한 노출고분(무덤 뚜껑돌이 노출된 고분)에 대한 복원 정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4월 시작됐다.
경산시는 30일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의 발굴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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