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는 11월 첫날, 故유재하 김현식 함중아 떠났다…그리운 가객들[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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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 함중아의 기일이 돌아왔다.
1962년생인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25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김현식도 유재하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 함중아는 2019년 11월 1일 오전 부산 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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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고(故) 유재하와 김현식, 함중아의 기일이 돌아왔다.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선사했던 가객들이 영원한 별이 된 날. 빛 바래지 않을 그들의 목소리가 더욱 깊은 그리움을 남기는 하루다.
1962년생인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25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강변북로 부근에서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와 충돌해 세상을 떠났다.
유재하는 세상을 떠나기 3개월여 전인 8월 생애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사랑하기 때문에'를 필두로 수록곡 '그대 내 품에' 등 총 9개 트랙이 담긴 '사랑하기 때문에'는 발표 직후 크게 주목받지 못 했지만 고인이 사망한 후 재조명되며 오래도록 대중적 사랑을 받는 명반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데뷔 앨범이 유일무이한 그의 유작이 돼버렸다는 점이 음악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현식도 유재하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간경화를 앓다 1990년 11월 1일 33세 나이로 사망했다.
1980년 데뷔한 김현식은 사망 전까지 솔로 및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통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골목길'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6집 앨범을 녹음하던 중 자택에서 간경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앨범은 사후에 발표됐다. 그의 유작인 6집은 20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 함중아는 2019년 11월 1일 오전 부산 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함중아는 지난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데뷔했으며 1977년 제 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했다. 1978년에는 밴드 함중아와 양키스를 결성, 메이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1988년까지 윤수일 유현상 등과 함께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유재하 장학재단, 김현식 정규 4집 앨범 재킷, 아톰뮤직 블로그)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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