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폭 지속 감소…매수자 관망세 지속

박순원 2024. 11. 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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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째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0.09%→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9월 둘째 주(0.23%)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10월 둘째 주(0.11%) 깜짝 반등한 뒤 지난주(0.09%) 다시 상승폭이 0.02%p 줄었고, 이번 주 0.01%p 추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 0.05%로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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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째 줄어들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2%)보다 0.01%포인트(p) 줄었다.

특히 서울(0.09%→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9월 둘째 주(0.23%)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10월 둘째 주(0.11%) 깜짝 반등한 뒤 지난주(0.09%) 다시 상승폭이 0.02%p 줄었고, 이번 주 0.01%p 추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단지에서는 신고가가 경신되는 등 상승세를 보인다"면서도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매물이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16%), 용산구(0.13%), 마포구(0.12%), 중구(0.10%)에서 상승이 나타났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구(0.18%), 서초구(0.14%), 영등포구(0.10%), 송파구(0.09%)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수도권 중 인천(0.06% → 0.01%)은 서구(0.11%), 계양구(0.03%), 동구(0.01%)는 만석·송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07%), 남동구(-0.03%)는 하락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경기(0.04% → 0.05%)는 이천시(-0.08%)와 용인 처인구(-0.08%)에서 하락이 이어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0.02%→-0.03%)은 아파트값 하락 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3%→-0.04%)와 세종(-0.01%→-0.08%), 8개도(-0.01%→-0.02%)에서 모두 내림 폭이 전주와 비교해 커졌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0.02%), 충남(0.01%), 경남(0.01%) 등은 상승했으나, 대구(-0.06%), 강원(-0.05%), 부산(-0.05%), 경북(-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 0.05%로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과 서울(0.09%→0.08%)은 상승폭이 전주와 비교해 0.01%p 축소됐다.

지방(0.01%→0.00%)의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5대 광역시(0.01%→0.00%)는 보합, 세종(0.02%→0.10%)과 8개도(0.01%→0.01%)는 상승세를 보였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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