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맞은 거 아냐?” 지옥의 카라반 만든 지안 흑화에 MC들 경악(돌싱글즈6)[어제TV]

서유나 2024. 11. 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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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MBN ‘돌싱글즈6’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흑화한 돌싱녀 지안의 행동들이 MC들을 경악시켰다.

10월 31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8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의 4일 차 밤 지안의 돌발 행동으로부터 시작된 대혼란이 그려졌다.

마지막 정보인 자녀 유무 공개 후 더이상 숨기는 게 없어진 돌싱들이 서로 편하게 우정을 다지고 있을 때, 정명은 먼저 방으로 돌아간 지안을 찾아갔다. 그러곤 "네가 먼저 들어온 사이에 진영이가 희영이를 데리고 가서 한 시간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희영과의 대화를 벼르고 있던 지안은 진영이 희영에게 호감을 갖는 상황에 "머리가 다 아파지네"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두 사람이 호감의 시그널을 주고받았는지 궁금해진 지안은 돌싱들이 모여 있는 거실로 향하더니 돌싱녀들을 카라반으로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지안은 진영이 잠시 술을 가지러 자리를 비운 사이 미영에게 먼저 희영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고, 미영은 "너 창현한테 (관심) 있는 거 아냐?"라며 당황했다. 지안은 창현과 1대1 데이트를 하며 이성적 호감을 올라갔지만 뭔가 자꾸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지안은 때마침 방글이 놓고간 휴대전화 진동이 울리자 이를 전해준다는 핑계로 숙소로 돌아가 희영에게 "이따 잠깐 이야기 할 수 있냐"고 대화를 요청했다. 뜬금없는 지안의 호감 표시에 희영은 물론 자리에 있던 다른 돌싱남들까지 당황해 적막을 유지했다.

카라반으로 돌아온 지안은 진영에게 "너 지금 희영이한테 관심 있지?"라고 물었다. 그러곤 진영의 긍정에도 "다 얘기했다. 솔직히 너만 모른다"며 "난 순간 순간 희영이가 생각났다. 걔랑 친구인지, 이성적 호감인지 확인하고 싶어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MC 유세윤은 이런 지안에 난색했다. "지안이 말투만 바꾸면 부드럽게 이야기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말투가 과격하다 보니 흑화된 느낌이 들고 불편한 느낌도 든다"는 것.

하지만 창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때도 지안의 어투는 이어졌고, 창현과 대화를 마치고 또 다시 돌싱들을 모아 카라반에 가려는 지안을 보며 이혜영은 "천둥번개 올 때 뭐 하나 맞은 것 아니냐. 아니고서 어떻게 이렇게 흑화가 될 수 있냐"고 의문을 표했다.

돌싱 하우스에서 직접 돌아가는 상황을 관찰한 시영조차 "(지안이) 약간 흑화된 느낌"이라고 평했다. 심지어 지안의 주도로 돌싱들이 모인 카라반을 "지옥의 카라반"이라고 표현하기도. 너무 적절한 비유에 MC들은 빵 터졌고 이지혜는 "사랑을 만드는 밀회의 방이었는데 어떻게 지옥의 카라반이 됐을까"라고 탄식했다. 또 자꾸만 다른 돌싱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설명하기 바쁜 지안에 "자기 상황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 혼자 가서 얘기하면 된다"고 일침했다.

이후 지안이 고대하던 희영과의 1대1 대화가 이뤄졌다. 지안은 이 자리에서 "너의 생각을 잘 모르겠다. 너도 네 마음이 있는 거잖나. 근데 왜 확답을 안 짓냐. 네 리스트에 몇 명이 있냐. 좀 알려주면 안 되냐"고 캐묻고 "문득문득 네 생각이 났다. 좋아서 생각이 난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났다. '얘랑 있으면 편한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희영이랑 얘기해 친구여서 편한 건지, 이성적 감정이 있어 편한건지 확인해보자 싶어 대화하자고 한 것"이라고 마음을 에둘러 고백했다.

하지만 희영은 자신과 대화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냐"고 묻더니 지안의 "아니"라는 답에 "안 뛰면 이성이 아니고 뛰면 이성인 거 아니냐. 그러면 친구인 거지"라며 선을 그었다. MC들은 "희영 입장에서 정확히 '네가 아니다'라고 말만 안 했지 '심장 뛰어? 안 뛰면 친구지'라고 돌려서 거절한 것"이라고 이를 분석했고, 또 지안의 '희영이 네가 편해서 생각났다'는 말은 '너 맘에 드는데'를 자존심에 표현 못하고 돌려서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결국 지안은 희영의 마음을 다음날 마지막 1대1 데이트 도장으로 알게 됐다. 희영이 칠판 쪽으로 온 걸 확인하자마자 먼저 도장을 찍은 지안은 희영이 어디에 도장을 찍을지 유심히 지켜봤다. 희영은 반전 없이 진영을 택한 뒤 "너무 눈치 보인다"며 시영과 함께 칠판 앞을 황급히 벗어났다. 한편 지안에게 상처받은 창현은 도장을 찍지 않으며 마지막 1대1 데이트 기회를 포기했다.

지안은 뒤늦게 미영에게 "나도 도장 찍지 말걸"이라고 후회되는 마음을 고백했다. 미영은 이에 "넌 희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보고 싶었던 것 아니냐. 그러면 찍는 게 맞다"고 현명한 답을 줬고, 지안은 인정했다.

지안은 이어 정명에게 자신의 마음을 상담했다. 창현과 있으면 떨리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희영과 있으면 떨리진 않지만 편안하고 웃기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한다고. 정명은 "너는 걔(희영)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안은 "좋아하는 아닌 것 같다고"라며 자신의 감정을 끝내 부정했다. 지안의 마음이 대체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는지, 이들의 꼬인 사각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밝혀질 다음주 방송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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