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은 회식 다음날도 멀쩡하네”…알고보니 꼭 챙겨 먹는다는 이것 덕분
MZ에도 인기, 시장규모 3500억으로 성장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들 사이에서도 유행하면서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내년 1월부터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시장의 신뢰도가 올라가고 제약사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동아제약이 선보인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손에 알약을 덜어 섭취해야 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제품 뚜껑 부분을 눌러 액상과 환을 한꺼번에 마셔서 섭취하는 방식으로 위생과 편리함을 둘 다 잡았다는 평가다.
‘액상+알약’의 이중제형은 건강기능식품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두 제형을 동시에 활용하면 흡수력을 높일 수 있을뿐 아니라 별도의 물이 없이도 알약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숙취해소제 제품에서도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제의 경우 환과 음료를 각각 따로 구입해 복용하는 고객층이 있었다”면서 “여기에 오쏘몰 같은 비타민 제품 인기로 이중제형에 대한 소비자들의 친숙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최근 트렌드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제품이 줄줄이 나오는 것은 숙취해소제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업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3500억원 수준으로, 2019년과 비교해 30%나 성장했다. 주류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다양한 맛의 젤리형태 등으로 2030대 젊은층의 숙취해소제 소비가 늘면서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식약처가 내년부터 숙취해소제의 숙취해소 기능 표시 및 광고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수많은 제품들이 난립하던 시장에 자정작용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당장 내년 1월부터는 제품에 ‘숙취해소’라는 문구를 넣으려면 인체적용시험을 거쳐야 한다. 시험을 통해 자사 제품 복용 후 혈중 알코올 농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등의 유의미한 개선을 입증해야 한다. 숙취해소제 광고 시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심의도 받아야 한다.
‘여명808’을 판매 중인 그래미는 아직까지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삼진제약은 ‘파티히어로’ 제품을 아예 정리하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故 강수연 있는 곳에 함께한 ‘일용엄니’...50년 전통 ‘여기’서 영면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1일 金(음력 10월 1일) - 매일경제
- “극적 화해한 거야”…中쇼핑몰서 포착된 다정한 방시혁 민희진, 알고보니 - 매일경제
- “엄마, 곧 도착해요” 50m 남기고 참변…유족 “마지막 통화일 줄이야” - 매일경제
- 94년생인줄 알았는데 사실은…배우 한소희 나이 속였던 충격적 이유 - 매일경제
- “816억 사기치고 해외로 도망치더니”…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女의 정체 - 매일경제
- “한강 노벨상 축하 현수막 보니 서울시민도 노벨상 탈만” - 매일경제
- “구글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달러 내라”…살면서 들어본 적 없는 벌금 때린 러시아 - 매일
- [단독] “‘알리’ 어쩐지 싸다 했네”…23만원짜리 전기자전거 주문했더니 장난감 배송 - 매일
- “쿠바전부터 선발로 나갈 것”…KIA V12 견인한 김도영, 류중일호 화력 책임질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