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 통신 3사, 3분기엔 누가 잘했나… '생존 경쟁' 전망은
"AI 사업에서 향후 수익원 창출하는 것이 과제"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4870억원, 영업이익은 52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전년 동기(4조4026억원, 4980억원) 대비 1.9%, 4.6% 증가한 수치다.
KT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6696억원, 4608억원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동기(6조6974억원, 3219억원) 대비 0.4% 감소, 43.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의 증가세가 예상돼 눈길을 끄는데, 이는 임금단체협상 비용 644억원을 지난 2분기 선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421억원, 영업이익은 2537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각각 전년 동기(3조5811억원, 2543억원) 대비 1.7% 증가, 0.2% 감소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가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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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정 지출을 감축하고 유동 자금을 확보해 AI 사업에 투입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의 위로금 규모를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높였고 KT는 최근 5700여명의 인력 재배치와 특별희망퇴직이 골자인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AX(인공지능 전환) 관련 부서를 밀어주고 불필요한 경영 비용을 감축하는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통신 3사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절감한 금액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수익 모델(BM)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방증하듯 통신3사의 R&D(연구개발) 비용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R&D 비용에 3632억원을 사용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3351억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지금까지의 AI 투자를 넘어 성과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LG유플러스도 AI 통화 비서 '익시오'를 연내 출시 예정인데 이를 중추로 사업 부문별 혁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 3사의 과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AI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내는 것을 꼽았다. 아직까지 통신 시장에서 AI를 통해 뚜렷한 수익이 창출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수익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이성엽 고려대학교 기술전문대학원 교수는 "AI 투자 금액은 지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익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 통신 3사 모두 AI 사업 준비에 한창인 만큼 AI 수익화를 위해 3사가 B2B, B2C 사업에서 다양한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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