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지역 이점 활용…사업 다각화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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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남부농협(조합장 김철규)이 도농복합지역인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소득 증대에 앞장서 호평받고 있다.
진주남부농협은 과거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다.
농협은 이같은 지역 특성을 마트·주유소 사업을 비롯한 경제사업을 일으키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협은 이런 신용사업의 성과를 자양분 삼아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영농자재지원센터같이 농민·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경제사업부문을 더욱 내실화해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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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 기업에 유류·농축산물 공급
하나로마트 4곳운영…맞춤형 홍보
상호금융자산 1조원 돌파 금자탑도
경남 진주남부농협(조합장 김철규)이 도농복합지역인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소득 증대에 앞장서 호평받고 있다.
진주남부농협은 과거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화의 물결 속에 영업구역이 크게 변모하는 과정을 겪어왔다.
그 결과 본·지점이 자리한 곳은 대부분 도심과 공단으로 변했다. 정촌산업단지·뿌리산업단지·경남항공진주국가산업단지가 모두 영업구역 내에 있다.
농협은 이같은 지역 특성을 마트·주유소 사업을 비롯한 경제사업을 일으키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촌산업단지 내 40개가 훌쩍 넘는 기업과 협약을 맺고 유류판매사업을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협력분야도 다양화해 협약을 맺은 회사 급식에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모든 직원이 똘똘 뭉쳐 애쓰고 있다.
특히 10월24일엔 조합원과 지역민의 숙원이던 ‘정촌지점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의 준공식을 열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 팔아주기와 마트사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본점과 내동·가호지점까지 모두 4곳에서 촘촘하게 하나로마트를 운영한다.
정촌지점 하나로마트는 3077㎡(930평) 부지에 연면적 3981㎡(1204평)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1층엔 하나로마트와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이 들어섰다. 2층엔 금융점포와 사무실·창고가 자리 잡았고, 3층은 다양한 편의시설로 임대할 예정이다. 10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입주한 정촌산업단지 내에 들어선 데다 인근에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도 적극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41개 영농회, 12개 작목반에서 생산해 연중 공급하는 신선 농산물은 가장 큰 강점이자 고객 유인책이다. 지역특산물인 배·매실·단감 등 과일류와 소농들이 키운 채소류, 인근 농협들의 특산품까지, 취급하는 농특산물의 품질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부들은 물론 퇴근길에 장보러 오는 직장인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올해 ‘상호금융자산 1조원 돌파’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농협은 이런 신용사업의 성과를 자양분 삼아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영농자재지원센터같이 농민·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경제사업부문을 더욱 내실화해나간다는 목표다.
김철규 조합장은 “산업단지가 늘고 농지는 감소하는 큰 변화의 물결 속에 놓인 농협은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항상 섬김의 자세로 조합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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