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자재 센터 통합…“농가편익 증대 기대”

최상구 기자 2024. 11. 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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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안성농협(조합장 윤국한)이 라이스센터와 자재센터를 통합해 경제사업본부로 운영하고, 기존 자재센터 터에 하나로마트를 신설하며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월 중 자재센터가 완공되면 라이스센터와 자재센터를 통합해 경제사업본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제사업본부 출범에 맞춰 원곡지점 영농자재센터 운영을 포함하는 통합경제사업시스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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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성농협, 내달 경제사업본부 출범
통합시스템 구축…인력 등 효율관리
내년 하나로마트 신설 … 판매망 확대
벼 파종·육묘작업 무상대행 계획도
경기 서안성농협 윤국한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조합원 박상열씨(가운데), 임직원과 함께 고품질 쌀 생산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기 서안성농협(조합장 윤국한)이 라이스센터와 자재센터를 통합해 경제사업본부로 운영하고, 기존 자재센터 터에 하나로마트를 신설하며 경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서안성농협은 안성시 공도읍 웅교리에 있는 라이스센터와 인접한 1577㎡(477평) 부지에 400㎡(121평) 규모 자재센터를 새로 짓는다. 12월 중 자재센터가 완공되면 라이스센터와 자재센터를 통합해 경제사업본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제사업본부 출범에 맞춰 원곡지점 영농자재센터 운영을 포함하는 통합경제사업시스템도 구축한다. 라이스센터와 자재센터, 자재센터 안에 있는 농기계수리센터를 한데 묶는 통합경제사업시스템이 완성되면 상품·부품·인력이 효율적으로 관리돼 농번기 때 조합원의 이용 편의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자재센터가 있던 자리에는 하나로마트 공도중앙점(가칭)을 내년 4월말까지 신설해 농산물 판매망을 확대한다.

이 지점이 완공되면 본점과 함께 편의점과 같은 방식의 운영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본점에 매장관리팀을 두고 공도중앙점에는 최소한의 관리·판매 인력만을 둬 가맹점처럼 운영한다.

매장관리팀이 본점과 공도중앙점을 순회하며 농산물을 포함한 상품 수급과 진열, 재고 관리를 맡는다. 매장 2곳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를 원곡지점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서안성농협의 계획이다.

아울러 양곡사업 체질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먼저 고품질 품종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한 볏짚 썰어 넣기 사업도 계속 진행해 지력을 키우기로 했다. 볏짚을 썰어 넣는 농가에는 2년에 1회씩 보조금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미질을 높이고자 질소비료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쓰러진 벼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책도 펼친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급속하게 이뤄짐에 따라 서안성농협은 2025년부터 모든 벼농가에 파종과 육묘 작업을 무상으로 대행하는 사업을 펴기로 했다. 벼농사 가운데 노동집약도가 높은 파종과 육묘 작업을 대행해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하는 건 물론 육묘 비용 부담도 덜어주려는 목적이다.

윤국한 조합장은 “경제사업 활성화 이외에도 각종 영농자재 지원과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배꽃 수정 봉사활동 등 농촌 일손돕기도 계속 추진해 조합원 실익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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