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상위 1% 영재' 남매 육아에 지쳤다..."삶 허무하고 답답해" ('랄랄ralral')

정안지 2024. 11. 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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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둘째 아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한가인은 "42살이다. 애가 둘이다. 9살, 6살이다"며 소개한 뒤, "연기를 오래 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인생이 너무 답답하더라. 삶이 허무해지고, 아이를 올인해서 키우다 보니까 '나의 젊은 시간은 다 지나가나보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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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둘째 아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들 올인해서 키웠는데 삶이 허무하더라"고 덧붙였다.

31일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는 "휴먼다큐 '사람은 좋다' 한가인"이라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42살이다. 애가 둘이다. 9살, 6살이다"며 소개한 뒤, "연기를 오래 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까 인생이 너무 답답하더라. 삶이 허무해지고, 아이를 올인해서 키우다 보니까 '나의 젊은 시간은 다 지나가나보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랄랄은 "매일 아침마다 '극복하자'며 말로 외쳐라. 마법의 주문이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긍정적이 잘 안되니까 극복도 잘 안된다. 아이들 키우느라 스트레스도 많고 힘들다. 삶이 힘들다. 낙이 없다"며 "남편을 22살에 만나서 24살에 결혼했다"고 했다. 이에 랄랄은 "너무 예뻐서 데리고 갔나보다. 도둑놈이다"고 하자, 한가인은 "남편 별명이 도둑놈이다"며 웃었다.

이어 한가인은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힘든데 둘째가 6살이다. 근데 유치원을 다녔는데 갑자기 유치원을 그만두고 싶다더라"며 "나는 일을 해야 하니까 밖에 나와 있어야 하는데, 일단 그만둔다고 해서 그만 두게 했다. 근데 언제까지 안 다녀야 하는지, 학교 다니기 전까지 내버려 둬도 되는지 고민"라며 또 하나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랄랄은 "유치원 안가도 갈 곳이 많다. 앞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녀야 한다. 갈 곳이 많아서 유치원은 안 다녀도 된다"며 "같이 밭에 뛰어다니고 농장 다니면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만 두라고 했다"며 공감했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한가인은 딸, 아들 모두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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