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4일 北 ICBM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열 듯

뉴욕/윤주헌 특파원 2024. 11. 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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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현지 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는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와 관련해 공식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10월 31일(한국 시각) ‘화성-18형’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작년 12월 고체 연료 ICBM인 화성-18형 도발을 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몰타, 슬로베니아, 영국 등 안보리 이사국 7개국은 북한의 ICBM 발사 도발과 관련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관련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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