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북 ICBM 발사 강력 규탄...도발 중단해야"

한미일 세 나라 외교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전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북한 ICBM 발사를 규탄하기 위해 통화를 갖고 북한의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3국 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한 이후에 이뤄진 점을 주목한다며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즉시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국 외교장관은 한미일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해 긴밀히 나아갈 것이라며 북한 무기 개발에 쓰이는 불법 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일은 지속적인 불법 무기 이전과 북한군의 파병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통화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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