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대 우려’ 뉴욕증시, 빅테크 주가 하락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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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급락으로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으로 투자자들 사이 불안감이 조성됐고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주가까지 하락했다.
메타 역시 매출이 19%, 순이익이 35% 늘었지만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쳤고,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해 투자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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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급락으로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기준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4.76포인트(0.70%) 내린 4만1846.78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AI 인프라 지출 확대 계획으로 투자자들 사이 불안감이 조성됐고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주가까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양호한 물가지표와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시장 반등에는 실패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4.76포인트(0.70%) 하락한 4만1846.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18포인트(1.33%) 떨어진 5736.49, 나스닥 종합지수는 381.11포인트(2.05%) 급락한 1만8226.82를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 대비 9.58%(1.95포인트) 상승한 22.30으로 나타났다.
MS 매출은 전년 대비 16%, 순이익이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분 성장률은 33%를 기록했으나 향후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실망스러운 전망이 나왔다. 메타 역시 매출이 19%, 순이익이 35% 늘었지만 일일 활성 사용자 수 증가율이 기대에 못 미쳤고,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해 투자자들 사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빅테크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MS는 6% 이상, 메타는 3% 이상 빠졌다. 엔비디아도 4% 이상 밀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은 1% 이상, 아마존은 3%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 그룹에서는 알파벳만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 종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하락했다. 반면, 온라인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5% 이상 상승했고, 자동차 자동판매기로 명성을 얻은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는 19% 이상 급등했다. 회계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전날에 이어 추가로 15% 이상 떨어졌다. AMD 역시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2%가량 더 밀렸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노동부가 내놓은 신규 고용지표는 준수했다.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2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는 “AI에 대한 잠재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점에 도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의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96.0%, 동결 확률은 4.0%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1% 오른 배럴당 69.35달러, 브렌트유는 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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