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비니시우스 편은 없다'... 라 리가 회장까지 분노→"레알, 피해자 의식 그만! 패배했을 때 악수할 줄 알아야지"

남정훈 2024. 11. 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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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의 테바스 회장도 이번 레알의 판단에 대해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로드리에게 패배한 것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에 대해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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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 리가의 테바스 회장도 이번 레알의 판단에 대해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로드리에게 패배한 것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에 대해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은 2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틀레 극장에서 펼쳐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의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50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프리미어 리그와 유로 2024에서 각각 클럽과 국가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로드리를 FIFA 상위권 국가의 기자 100명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비니시우스가 우승하지 못했다는 소문을 듣고 이 행사를 완전히 보이콧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레알은 노골적인 무례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분노했으며 "시상 기준이 비니시우스를 수상자로 선정하지 않는다면, 같은 기준에 따라 카르바할을 수상자로 선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발롱도르와 UEFA가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발표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할 사람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의 팀 수상에 대한 간단한 축하만 있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최고의 감독에게 수여되는 남자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수상을 언급하면서도 비니시우스를 언급했다. 안첼로티는 "가족, 회장, 클럽,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니시우스와 카르바할에게 감사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행사 보이콧 결정에 대해 라 리가의 회장 테바스는 과장된 피해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언론인 패널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프랑스 축구의 시스템을 옹호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테바스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다. 이 클럽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사가 되는 것과 패배했을 때 악수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래전에 그 정신을 잃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들은 시상식에 가서 100명의 기자가 투표하는 투명한 프랑스 축구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았어야 했다. 레알의 피해자 의식은 불필요하고 과장된 것이다. 그들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주말 엘 클라시코에서의 대패 이후 다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비니시우스와 함께 정신을 부여잡아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투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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