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쿠웨이트 국영기업 원유 400만배럴 국내 비축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의 원유 400만배럴을 울산비축기지에 비축한다.
석유공사는 31일(현지시간) 쿠웨이트 KPC 본사에서 국제공동비축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원유 도입·비축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약 4개월을 쓸 수 있는 원유 9700만배럴을 비축해두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로써 우리 4대 원유 수입국 중 3개국 국영기업과 총 1330만배럴 규모의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은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하고,
KPC는 亞 공급거점 확보 ‘윈-윈’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의 원유 400만배럴을 울산비축기지에 비축한다.
이번 국제공동비축 계약은 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이 유사시 원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석유공사는 원유 도입·비축을 도맡은 공기업으로서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약 4개월을 쓸 수 있는 원유 9700만배럴을 비축해두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로써 우리 4대 원유 수입국 중 3개국 국영기업과 총 1330만배럴 규모의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ADNOC 및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동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이 이들 3개국에서 매년 들여오는 원유량은 국내 전체 원유 도입량의 절반을 넘는다.
KPC 역시 이번 협약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안정적 원유 공급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윈-윈’ 계약이라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올해가 한-쿠웨이트 에너지 협력 60주년인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되리란 기대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유산업 발전 초기부터 협력했던 쿠웨이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쿠웨이트와의 에너지 전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에너지 안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