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출신 주제에' 野김우영, 당직 사퇴…"당과 대표에게 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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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대는 법관 출신으로 법의 양심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두어야 할 공직자였지만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무너뜨렸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이 방통위를 방문했을 때도 위원들의 현장조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고성과 격한 몸짓 등 위협적인 언행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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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직 사퇴의 변"이라는 제목으로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당과 대표에게 큰 누를 끼쳤다. 일선의 고된 법정에서 법의 양심에 충실하시는 모든 법관님들께도 사죄드린다"며 "저의 실수이고 오로지 부덕의 소치다. 깊이 사죄드린다. 대한민국 민주헌정의 최후 보루는 법원이고, 법관의 양심을 믿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대는 법관 출신으로 법의 양심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두어야 할 공직자였지만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무너뜨렸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이 방통위를 방문했을 때도 위원들의 현장조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고성과 격한 몸짓 등 위협적인 언행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공직자를 봐왔지만, 김태규 직대같이 거칠고 위협적인 언사를 일삼는 자를 본 적이 없었기에 저런 사람이 법관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런 잠재적인 의식이 있었기에 이번 국정감사 때 김태규 직대의 "XX 사람 다 죽이네 죽여 XX" 발언을 듣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고, 부지불식간에 '법관 출신 주제에'라는 말이 잘못 튀어나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24일 국회 과방위 국감 정회 중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혼절해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태규 직대가 "XX, 다 죽이네 죽여 X"라고 욕설을 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김 직무대행에 "지금 (직원이) 쓰러진 와중에 거기에 대고 '사람을 죽이네'? 인마 이 자식아", "법관 출신 주제에", "이 XX가" 등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30일) 김 의원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또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체에게 더욱더 언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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