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토토 저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2위…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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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일본 시가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첫날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31일(한국시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고진영은 일본의 와키모토 하나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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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고진영은 1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6차례 톱10에 진입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후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실전에서 두 달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최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복귀하며 희망을 보였다. 당시 대회에서 그는 최종일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다.
고진영은 전반 9홀에서 5번 홀(파4)에서만 버디를 잡아내며 조용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연속적으로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급격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그는 페어웨이를 두 번, 그린은 세 차례 놓쳤으며, 퍼트 수는 26개로 기록했다.
같은 날 신지은과 김효주도 각각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스웨덴의 린 그랜트와 함께 자리했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4언더파 67타로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선우와 이하나는 사소 유카(일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그레이스 김(호주)과 공동 1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으며, 신지애는 공동 34위(2언더파 70타)로, 이미향은 공동 47위(1언더파 71타), 이민영과 안나린은 공동 56위(이븐파 72타)로 각각 마쳤다.
토토 저팬 클래식은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뷰익 상하이,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은 아시안 스윙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로, JLPGA 투어 소속 35명을 포함해 총 78명이 참가하여 나흘간 컷 없이 기량을 겨룬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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