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원' 강원교육감, 전교조와 몸싸움 과정서 부상 '병원치료 중'

강원CBS 진유정 기자 2024. 10. 31. 22: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능을 앞두고 응원차 학교 현장을 방문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과 마찰 과정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신 교육감은 31일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후 7시30분 쯤 양양고를 방문했다.

신 교육감은 교장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교장실 밖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전교조 강원지부 속초고성양양지회 소속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강원도교육청 "촬영영상에 A과장 미는 손이 있어"
전교조 강원지부 "도교육청 관계자가 교육감 밀어 조합원 함께 넘어져"
31일 수능을 앞두고 양양고등학교를 방문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과 몸싸움 중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수능을 앞두고 응원차 학교 현장을 방문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과 마찰 과정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신 교육감은 31일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후 7시30분 쯤 양양고를 방문했다.  

신 교육감은 교장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교장실 밖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전교조 강원지부 속초고성양양지회 소속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조합원들은 최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단체협약 실효 문제와 관련해 신 교육감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도교육청 관계자 등의 몸싸움이 벌어졌고 신 교육감이 넘어지면서 머리와 꼬리뼈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게 도교육청 설명이다. 신 교육감은 넘어진 상태에서 5분 가량 정신을 잃었으며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속초의료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당시 영상을 제공하면서 "학교의 좁은 복도에 6명이 모여 비집고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도교육청 A과장이 교육감을 보호하려는 상황이었고 A과장의 등을 미는 손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학교에는 수능을 2주 가량 남기고 열심히 공부하는 고3 수험생이 있는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보고 듣는 상황에서 갑자기 학교로 찾아와 소란을 피우는 것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이번 건에 대해 전교조강원지부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전교조 강원지부측은 "속초지회가 촬영한 영상을 살펴본 결과, 도교육청 관계자가 신 교육감을 밀어 넘어뜨리며 전교조 조합원들이 함께 넘어진 것으로 확인된다"며 "도교육청 관계자를 과실치상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