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트럼프와 통화…"대선서 행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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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게 전화해 당선을 기원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방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했다"며 "다음 주 화요일(11월 5일)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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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게 전화해 당선을 기원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방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했다"며 "다음 주 화요일(11월 5일)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 닷새밖에 안 남았다.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오르반 총리가 유럽에서 손꼽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오르반 총리는 이달 초 유럽의회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돌아오면 샴페인 몇 병을 터뜨리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 불협화음을 내는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에 대비해 유럽연합(EU)도 우크라이나 관련 정책과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에는 러시아와 중국을 찾아 각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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