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474일 만에 전면 개통(종합)

이성민 2024. 10. 31.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31일 전면 개통됐다.

앞서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면 개통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이성민 촬영]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이성민 기자 = 지난해 7월 침수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31일 전면 개통됐다.

참사 발생 이후 474일 만이다.

충북도는 이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최종 점검 절차를 마치고 이날 지하차도를 모두 개통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침수 사고 뒤 지하차도 4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왕복 4차로 중 양방향 중앙 1차로만 우선 개통했다.

도는 그동안 안전 보강공사를 통해,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하는 한편 양측 출입구에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또 유가족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를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하고, 비상 사다리 간격도 기존 25·50m에서 12.5m로 조정했다.

수난인명구조함도 기존 12개에서 26개로 늘렸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chase_are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