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트리플 크라운’ 현대건설, 5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 꺾고 3연승

김하진 기자 2024. 10. 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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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0 29-31 25-23 15-13)로 승리했다.

주포 모마가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6개를 성공하며 이번 시즌 남녀부 전체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모마는 4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양효진(18점), 이다현(12점), 정지윤, 위파위(이상 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로 3-0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4-13, 턱밑까지 추격당한 상황에서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유니와의 작별을 앞둔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34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배유나(18점), 강소휘(13점), 전새얀(12점) 등도 두자릿수 승수를 쌓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남자부에서는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같은 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요스바니와 이준, 김규민 등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웠다. 정한용이 22점, 아레프가 14점 등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도 9개를 기록했다. 이날 V리그 남자부 최초로 팀 통산 서브 에이스 3천개를 채웠다.

반면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로즈다노프가 12점, 파즐리가 11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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