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전 부행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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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됐다.
정원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성아무개 우리은행 전 부행장(현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를 심문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지난 29일 부당대출 관여 혐의로 성 전 부행장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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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구속됐다.
정원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성아무개 우리은행 전 부행장(현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를 심문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전 부행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아무개 우리은행 본부장에 대해서는 “범죄사실 일부에 대하여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며, 다른 공범들과 특별한 인적 관계에 있지 않아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지난 29일 부당대출 관여 혐의로 성 전 부행장 등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대출을 내주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성 전 부행장은 부당대출 실행 당시 여신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강 본부장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며 부당한 방법으로 해당 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 원대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를 넘겨받고 수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4일 손 회장의 처남 김아무개씨가 구속됐고, 이달 15일에는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 임아무개씨가 구속기소됐다.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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