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 수수 등 혐의’ 신영대 의원 영장 청구

조선우 2024. 10. 31. 21: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새만금 태양광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의원은 태양광 관련 뇌물 수수와 당내 여론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북부지검은 특가법 상 뇌물 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영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의원은 태양광 사업 민원 해결을 위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 모 씨로부터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20년 군산지역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해 청탁하는 대가로 1억 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지역구 경선에서 김의겸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는데, 검찰은 당시 경선 과정에서 휴대전화 백여 대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두 차례 신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한 뒤 소환 조사를 벌였고. 신 의원은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신영대/국회의원/지난 24일 : "(선거 돕던 분들이잖아요.) 저하고 관련성이 없습니다. 전혀 모릅니다."]

한편 신 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직 의원인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려면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 동의안이 가결돼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