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에도 빨간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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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이 확정되며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는 31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4일 파산선고 취소 항고심이 기각됐다. 지난해 12월 파산선고에 이어 약 9개월간 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주 채권자의 부 동의로 결국 파산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영협은 항고심이 기각된 것을 받아들여 청산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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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파산이 확정되며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대종상' 개최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협)는 31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4일 파산선고 취소 항고심이 기각됐다. 지난해 12월 파산선고에 이어 약 9개월간 회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주 채권자의 부 동의로 결국 파산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영협은 항고심이 기각된 것을 받아들여 청산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협은 향후 방안에 대해 "사단법인 영협은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청산절차를 걸쳐 63년의 역사를 마치게 된다. 완전히 청산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법인격은 존재하지만 그 활동을 위해 영협은 사단법인이 아닌 영화인 단체로 탈바꿈한다"라고 설명하며, "감독, 배우, 작가, 촬영, 기술, 음악의 6개 협회와 서울특별시 영화인 연합회로 재구성하고 지역의 지회 지부 역시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존재하고 활동한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한국예총과도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금 늦춰줘도 고칠 것은 고치고 가겠다. 영화인이 동의하는 한, 영협과 대종상은 계속 존재할 것이고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협이 파산함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영화 시상식, 대종상에도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영협이 대종상을 개최하는 단체이기 때문. 다만 영협은 연말에 예정된 제60회 대종상을 문제없이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대종상]
대종상 | 한국영화인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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