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강력 규탄, 한미 안보 위해 모든 조치할 것”
[앵커]
이번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미국도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한미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백악관은 즉각 성명을 통해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숀 사벳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자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한다는 걸 보여줄 뿐이라며 모든 국가가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지만,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켜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팀이 동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한미와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미국과 한국, 관련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두고 나온 북한의 ICBM 발사는 초박빙 선거 분위기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향을 끼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추가로 도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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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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