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故 김수미 애도 "영면 안타까워"

김하영 기자 2024. 10.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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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배우 김수미 / 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 및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됐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이 된 김수미를 위한 축사로 "오랜 동료이자 평생 이 길을 걸어왔던 김수미 선생님이 영면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걸어온 길이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과 마찬가지이지 아닐까 싶다.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 시상식이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오늘 시상식이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말을 마쳤다.

고인은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오박사네 사람들' '아스팔트 사나이' '아름다운 그녀' '발리에서 생긴 일' '귀엽거나 미치거나' '안녕, 프란체스카' '밥상 차리는 남자', 영화 '마파도' '맨발의 기봉이' '전국노래자랑'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유 장관과 고인은 '전원일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연이 있다. 고인은 이 작품에서 '일용 엄니' 역할을 맡았고 유 장관은 김회장(최불암)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전원일기' 배우진을 주축으로 한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당시 유 장관은 김용건의 출연 제안에 "임기를 끝내고 가야 할 것 같은데"라면서도"'전원일기' 가족 좀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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