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 대폭 강화"...1년 3개월 만에 '전면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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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가 참사 1년 3개월 만인 오늘(31일) 밤 전면 재개통 됩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6월 지하차도의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 개통을 앞두고 안전 시설을 강화했다고 밝혔는데요.
참사 발생 1년 3개월여 만인 오늘(31일) 밤 10시 전면 재개통됩니다.
당초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6월 말 재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개통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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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참사'가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가 참사 1년 3개월 만인 오늘(31일) 밤 전면 재개통 됩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6월 지하차도의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 개통을 앞두고 안전 시설을 강화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세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 발생 1년 3개월여 만인 오늘(31일) 밤 10시 전면 재개통됩니다.
당초 참사 1주기를 앞둔 지난 6월 말 재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개통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이후 충청북도는 안전 시설을 강화했습니다.
터널 앞 차량진입차단시설은 지하차도가 15cm이상 침수되거나 홍수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했고,
2개 밖에 없었던 탈출용 핸드레일은 최대 13개까지 늘렸습니다.
비상 사다리 역시 50m 간격에서 더 조밀하게 12.5m 간격으로 100개를 설치했습니다.
또 구명조끼와 튜브, 로프가 들어있는 수난 인명 구조함의 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현재는 추가 보강 공사를 실시해서 안전 레일을 6단에서 14단까지 설치를 했고, 길이를 8.3km정도 설치 보강을 진행했습니다. "
한편 참사 유가족들은 또 다른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돼 다행이라면서도,
임시 개통부터 전면 개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최은경 /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저희에게는 가족을 한 순간에 잃은 그런 장소잖아요. 그래서 그 개통 여부에 대해서만이라도 저희 유가족에거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하루 3만 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오송궁평2하차도.
더 이상 비극적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이뤄져야겠습니다.
CJB 김세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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