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조되고 무리한 조직개편"..."법령 개정 따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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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추진 중인 조직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이 조직 개편의 부적절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인데요.
이번 개편이 충주시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라며, 급조된 무리한 조직개편안이라는 겁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연말 통과가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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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추진 중인 조직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이 조직 개편의 부적절성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인데요.
그러자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즉각 정치적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개편이 충주시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라며, 급조된 무리한 조직개편안이라는 겁니다.
<그래픽>
//조길형 시장 재임 10년 동안 국 단위 조직이 5개에서 9개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이번 개편으로 11개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픽>
//또한 오는 2028년까지 5급 이상 정원 82명을 동결하겠다고 보고해놓고, 갑자기 8자리나 늘리는 것은 임기말 자리 늘리기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차기 시장에게 조직 개편의 기회를 넘겨줘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노승일 /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굳이 이렇게 빨리 서둘러서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할 수 있습니다. 시기를 양보할 수도 있는 거고 차기 시장이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서 진행하는 게 상식과 순리에 맞지 않겠습니까?"
반면 충주시는 법령 개정에 따른 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 개정에 발맞춰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시정 운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길형 / 충주시장
"이걸 뭐 조직이기주의적으로다가 막 그냥 늘려가지고 무슨 승진잔치하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고 양심에 따라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요. 다른 시군이나 이런 데서도 그렇게 다 비슷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도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충주시 조직개편에 부적절한 정치적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홍규 /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국장
"민주당에서 개입해서 지구당 위원장님이 현 시장의 임기를 거론하면서 행정적인 일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에는 저희 공무원 노조에서 중단하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연말 통과가 가능할 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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