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당국자 “북한군 공병부대 동부전선 배치”

이승철 2024. 10. 31.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TV에 출연, "이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 문서를 가지고 칼미크인, 부랴트인과 섞여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가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TV에 출연, “이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 문서를 가지고 칼미크인, 부랴트인과 섞여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칼미크인은 카스피해 북서쪽,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령 자치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입니다.

코발렌코 센터장은 동부전선의 북한군이 공병부대여서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곧 투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적어도 우리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선 그렇게 하려는(배치하려는) 적의 계획을 알고 있다”며 이들이 또다른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특히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역 하르키우로 재배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북한군의 위협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전장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달 3일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9일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군 국가저항센터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