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복차량 운전자 구한 핸드볼 선수들에 감사장
권기정 기자 2024. 10. 31. 21:06
‘시설공단’ 김다영·신진미·정가희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가 부산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다영 선수 등은 지난 10월11일 오후 1시3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한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차로를 막으며 안전조치를 취하고 사고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뒤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자리를 떴다.
구조된 운전자는 부산시설공단에 직접 연락해 “선수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선수는 “숙소 인근을 지나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전복 사고 현장에서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다영 선수는 레프트백, 정가희 선수는 레프트윙, 신진미 선수는 센터백을 맡고 있다.
부산시는 31일 오후 5시30분 시청 의전실에서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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