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덕에… 실종 지적장애인,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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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외국인 근로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1일 실종 지적장애인 발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캄보디아인 창웬(32·사진)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당시 연제구 한 거리에서 실종경보문자를 받은 창웬씨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이병학 연제경찰서장은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창웬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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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제경찰서, 감사장 등 전달
부산 연제경찰서는 31일 실종 지적장애인 발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캄보디아인 창웬(32·사진)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에서 40대 지적장애 2급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가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곧바로 실종경보문자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으나, A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아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연제구 한 거리에서 실종경보문자를 받은 창웬씨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창웬씨는 지난해 10월 취업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연제구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툴렀던 창웬씨는 주변 간판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경찰에 전송해 위치를 알렸다. 이후 창웬씨는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A씨를 붙잡고 있었다.
이병학 연제경찰서장은 “실종자를 찾는 데 도움을 준 창웬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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