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티터널 본궤도…정부 예타 문턱 넘었다(종합)

이석주 2024. 10.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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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괴정동과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이 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확정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 센터 구축사업'도 예타 조사를 받게 됐다.

부산 을숙도에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자연유산원을 건립하는 사업(1810억 원)도 예타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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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재정평가위서 심의 의결…국립자연유산원 등도 예타 선정

부산 사하구 괴정동과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이 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31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의 예타 통과를 확정했다. 2022년 10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의 쾌거다. 이 사업은 괴정동과 아미동을 잇는 왕복 4차선 터널을 신설해 대티터널 일원의 교통 지·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총사업비는 2093억 원, 전체 길이는 2.23㎞다.

2022년 10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을 때 부산시는 “괴정사거리에서 충무동 교차로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사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의원은 “제2대티터널 예타 통과로 서부산지역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하구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2대티터널의 안전하고 빠른 완공을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에서 추진되는 철도 및 의료 관련 핵심 사업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동남권순환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울산 울주군부터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를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3조12억 원, 철도(복선) 길이는 54.6㎞에 달한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 센터 구축사업’도 예타 조사를 받게 됐다. 부산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메디컬 센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065억 원이다. 부지 면적은 3만6384㎡이며, 연면적은 16만5408㎡에 달한다. 부산 을숙도에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자연유산원을 건립하는 사업(1810억 원)도 예타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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