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채 도주…베트남 국적 '불법 체류자' 18시간 만에 체포

장연제 2024. 10.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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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혀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호송되던 중 경찰관을 밀치고 도망친 외국인 남성이 18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베트남 국적으로 국내에서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31일) 도주 혐의로 베트남 국적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새벽 1시 11분쯤 불법 도박을 하다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던 중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차에서 내리던 중 경찰관을 밀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주 당시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행적을 추적해 18시간 만인 오늘 저녁 7시 15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주택가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의 손에는 수갑이 그대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피의자 관리 부실에 대한 감찰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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