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한라·백두장사 3체급 석권…“용인특례시 씨름팀 천하장사 만만세~”

정재수 2024. 10.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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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김동현 선수가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하는 순간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에도 새로운 역사가 써졌다.

지난 25일부터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8일 김윤수 선수가 태백장사(80㎏이하)에 올랐고, 전날인 30일에는 박민교 선수가 한라장사(104㎏이하)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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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서 용인시청 씨름팀 새역사
김윤수·박민교·김동현 선수 장사 등극 최강 전력 과시
이상일 시장,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에 감사” 전해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김동현 선수가 백두장사(140㎏이하)에 등극하는 순간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에도 새로운 역사가 써졌다.

지난 25일부터 경기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28일 김윤수 선수가 태백장사(80㎏이하)에 올랐고, 전날인 30일에는 박민교 선수가 한라장사(104㎏이하)에 등극했다.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동현 선수. [사진=용인특례시]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한 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처음으로 석권하면서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백두장사에 오른 김동현 선수는 이날 결승에서 증평군청 장형호 선수를 3대 2로 꺾었다.

2021년 평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던 김 선수는 3년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선수. [사진=용인특례시]

용인시 씨름팀 간판스타인 박민교 선수도 낭보를 전했다. 30일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 선수는 울주군청 김무호 선수를 만나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씨름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 선수는 2022년 용인시청 씨름팀에 입단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씨름계의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김윤수 선수. [사진=용인특례시]

앞서 28일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김윤수 선수가 결승에서 문경시청 홍승찬 선수를 3대 0으로 꺾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자리에 올랐다.

창단 후 첫 개인전 3체급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둔 용인시청 씨름팀에서는 소백급에서 황민혁 선수, 한라급 이승욱 선수가 각각 5위에 입상하면서 선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이 용인을 빛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11월 25일부터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열리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시 씨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하고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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