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채영, 이시은 경고에 꼬리 내렸다…감독 교체 실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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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한채영이 이시은의 경고에 결국 꼬리를 내렸다.
이날 문정인은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감독을 교체하려 한다. 국장이야 뭐 내가 하는 건 다 좋다 하니까 상관 없지 않겠냐"라고 통보했고, 민주련(김규선)이 이유를 묻자 "다 우진이(최웅)를 위해서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다 얘기해주겠다. 그리고 넌 상고나 없으니 토달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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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캔들' 한채영이 이시은의 경고에 결국 꼬리를 내렸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81회에서는 문정인(한채영)의 굴욕이 그려졌다.
이날 문정인은 가족끼리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감독을 교체하려 한다. 국장이야 뭐 내가 하는 건 다 좋다 하니까 상관 없지 않겠냐"라고 통보했고, 민주련(김규선)이 이유를 묻자 "다 우진이(최웅)를 위해서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다 얘기해주겠다. 그리고 넌 상고나 없으니 토달지 말아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정인은 "이선애(이시은) 네가 불법 스폰서 계약서를 갖고 있다고? 내 아들 건드리면 가만 안 둔다. 당연히 네 아들도 당해봐야지"라고 홀로 되뇌었다.
그리고 이때 이선애가 문정인을 찾아왔다. 문정인은 당당히 "약속도 없이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소리쳤지만, 이선애는 "여기서 이야기할까?"라고 되물으며 "다들 알아서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데, 특히 정우진 배우가 듣기 많이 불편할 거다"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이선애는 "이게 무슨 경우냐"라고 따지는 문정인의 뺨을 때리며 "네가 감히 내 아들을 잘라? 정우진이 그렇게 중요했냐"라고 소리쳤고, "나현우 당신 아들 아니지 않냐"라고 반박하는 문정인에 "착각하는 모양인데 내 남편이자 은인의 아들이다. 죽은 내 새끼의 분신 같은 아들이다. 만약 감독 바꾼다는 기사 나는 순간 기대해라. 그 기사는 정우진 불법 스폰서 기사로 뒤덮이게 될 테니까. 증거 사진까지 대문짝만하게. 그러면 정인 엔터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 바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겠지. 정 못 믿겠으면 성질대로 해봐라"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문정인은 "여사님 나 좀 봐달라. 제발 그 원본 돌려달라. 정우진 그거 있으면 절대 안 된다. 걔 앞길 막으면 안 된다"라고 애원했다.
결국 문정인은 꼬리를 내렸다. 문정인은 "진짜 감독 교체하실 거냐"라고 질문하는 김석기(진주형)에 "생각해 봤는데 김본 말이 맞다. 아무래도 무리수인 것 같다. 감독 교체 없던 일로 하자"라고 답했고, "이 바닥 비밀 없는 거 잘 아시지 않냐. 어차피 나 감독(전승빈) 님도 다 알게 될 거다. 처음부터 심사숙고하셨어야 한다"는 김석기에 "우리 이미 매각 계약서 썼다. 회사 팔아버리면 그만이다. 어쨌든 나 감독 귀에 들어가면 김 본이 잘 구슬려서 오해가 있었다고 잘 둘러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나현우의 귀에도 들어갔다. 나현우는 "일단 알겠다"며 아무렇지 않은 듯 대본리딩에 돌입했으나, 회의실에 문정인이 들어오자 "나가달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문정인은 "나보고 나가라니 지금 이게 무슨 소리냐. 나 제작사 대표가 아니라 정우진 매니저로 온 거다"라고 따졌지만, 나현우는 "이 중요한 리딩 연습에 대표랍시고 자리 잡고 거들먹거리는 모습, 나 절대 용납 못 한다. 그러니 나가달라. 대표든 매니저든 당장 나가달라. 안 그러면 내가 나갈 거다"라고 외쳤고, 백설아(한보름)와 제작진은 물론 정우진까지 감독의 편에 서며 문정인을 당황케 했다. 여기서 문정인이 할 수 있는 건 나간 뒤 홀로 분노를 삭히는 일 밖엔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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