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던지는 ‘질문들’…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 개막
[KBS 전주] [앵커]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가 닷새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정부 예산 축소와 제작비 상승에도, 예년보다 더 내실 있는 영화 축제로 꾸며집니다.
어떤 작품들이 선보이는지,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돌아가신 아버지 집을 찾은 과씨 집안 네 남매.
외아들인 막내가 비혼을 선언해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이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논란으로 자취를 감춘 연예인을 뒤쫓는 기자 종호의 이야기를 비롯해 세 친구의 여행길을 따라가는 로드 무비가 펼쳐집니다.
'질문들'을 표제로 한 스물네 번째 전북독립영화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영화의거리 상영관에서 닷새간 49편을 선보입니다.
[박영완/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 "독립영화를 보고 많은 관객들이 질문을 많이 하세요. 일차적인 의미로 질문들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가보자고 생각했고요. 독립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전체 상영작을 무료 상영하고, 영화가 끝난 뒤엔 감독과 배우, 관객이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합니다.
독립영화계의 버추얼프로덕션 도입 등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열립니다.
[이주호/독립영화 감독 : "떨리고 평생 기억에 남을 감동의 순간 중에 하나요. 관객과 만날 테고, 관객과 만나야 영화가 완성되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창작자 의도를 중시하는 독립영화의 정신에 맞게 시대에 다양한 질문들을 던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화면제공:전북독립영화협회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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