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디어 해결!...모든 협상 완료, 금일 오피셜 예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이 결정됐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모림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스포르팅 리스본과 합의를 완료했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아마도라, 맨체스터 시티, SC 브라가 경기까지 지휘할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다음달 24일에 있을 입스위치 타원 원정에서 처음으로 맨유 경기를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됐다. 맨유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스포르팅을 비롯해 브라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빅리그와 빅클럽에서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래도 전술적인 역량과 선수단 관리 등에 있어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맨유 팬들도 아모림 감독의 선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아모림 감독은 분위기가 어수선하던 브라가를 포르투갈 리그컵 정상에 올려 놓으면서 포르투갈에서 유망한 지도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때 스포르팅이 아모림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아모림 감독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 바르셀로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최고의 구단들과 연결됐지만 그때마다 협상이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길 원했다. 아모림 감독은 빠르게 맨유행을 추진했다. 맨유와 스포르팅의 협상도 일사천리로 해결되면서 그는 이제 맨유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됐다.
스포르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갑자기 사령탑이 바뀌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11월 A매치 기간이 되기 전까지는 아모림 감독을 남기고 싶었던 셈이다. 아모림 감독의 존재가 스포르팅에서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맨유는 스포르팅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기로 합의했다.
현재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경영자(CEO)와 댄 애쉬워스 구단 스포츠 디렉터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날아가 협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에릭 텐 하흐 감독 후임의 최우선 타깃으로 빠르게 낙점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일찍 모습을 보일 것처럼 예상됐지만 이는 어렵게 됐다.
아모림 감독이 오기까지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가 지속될 예정이다. 디 애슬래틱은 "반 니스텔루이는 총 4경기를 맡게 된다.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 레스터 시티를 만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PAOK와 격돌한다. 맨유 감독으로서의 일주일은 그의 이력서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 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 데뷔전에서 레스터를 5대2로 제압하면서 맨유의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면서 팬들과 구단 내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다만 문제는 반 니스텔루이는 구단에서 데려온 인물이 아니라 텐 하흐 감독이 원해서 데려온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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