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故 송영환 일병···딸 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 확인

2024. 10.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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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기자>

세 살배기 외동딸을 남기고 6·25 전쟁에 자원 입대했던 故 송영환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됐지만 당시 기술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이후 정확도가 높아진 최신 기술로 유전자 시료를 분석한 끝에, 최근 유해 발굴 11년 만에 가족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인은 제9사단 29연대 소속으로, 정선 전투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1951년 스물여섯의 나이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송 일병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4년 9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

딸 송재숙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했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다"며 국방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자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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