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POWER’ 안고 기습 컴백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 누명을 썼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6)이 7년 4개월 만에 신곡을 내고 컴백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31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를 발매한다. 2017년 발매한 미니앨범 EP ‘권지용’ 이후 7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곡 ‘POWER’는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지드래곤의 강렬한 랩이 더해진 힙합곡이다. 중의적인 표현으로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위트 있는 가사가 담겼다.
지드래곤은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권지용이 아닌 지드래곤으로 음악을 다시 하고 싶어서 돌아왔다”면서 “‘POWER’는 힘에 관한 노래다. 저에게 힘은 음악이다. 7년의 공백기 동안 미디어의 힘이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미디어의 힘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힘을 잘 융화하자’는 여러 가지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GD의 노래 에는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하다가 shout out/Pump up the power 난 자유로워 yap, yap...I don‘t give a 쉬-잇 웃다 끝 ’돈‘ 기부 ’억‘ 씨-익/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 Way too strong I’ve got that” 등의 가사가 담겼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고 이선균을 공갈 협박했던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사자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했고,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누명을 벗었다.
지드래곤은 ‘유퀴즈’를 통해 “반 평생 넘게 화려하게 살다보니 저의 문제가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때는 궁지로 몰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생각을 하게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내 중심을 잡으려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심경을 간접 고백했다.
또 지드래곤은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진다.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명상하고, 다도하고 지금은 그냥 안정적”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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