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이시은, 김규선-유지연 관계 알았다 [TV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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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이시은이 김규선과 유지연의 관계를 알게 됐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81회에서는 용희(유지연)과 만나게 된 이선애(이시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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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캔들' 이시은이 김규선과 유지연의 관계를 알게 됐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81회에서는 용희(유지연)과 만나게 된 이선애(이시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희는 이선애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 뵙길 부탁했다. 용희는 "만나주셔서 고맙다. 태창(이병준) 오빠 사모님인데 그것도 모르고, 제가 죄송했다"라고 말했고, 이선애는 "그럴 필요 없다. 민태창 그 인간 그쪽 말고도 사방팔방 깔아놓은 여자가 많다. 근데 민태창은 왜 찾아갔냐. 혹시 돈 때문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용희가 "저 오래 못 산다. 암에 걸렸다. 죽기 전에 우리 딸이 보고 싶어서, 또 병원비라도 도움받고 싶은 마음에 찾아갔다"라고 답하자 이선애는 "딸이라면 설마 민주련(김규선) 말하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용희는 "맞다. 주련이 걔가 내 딸이다"라고 해 그를 놀라게 했다.
용희는 "사실 주련이 보내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뒤늦게 데려올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걔 앞날을 생각하면 차라리 아빠 옆에 있는 게 낫다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많이 흘렀다. 그래도 엄마라고 죽기 전엔 애 얼굴 한 번은 보고 싶어서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선애는 "민 회장이 돈은 준다고 하냐. 계좌 번호 적어줘라. 일단 내가 보내주겠다. 한 2000만 원이면 되겠냐. 병원비가 급한 거 아니냐. 나 민태창보다 훨씬 여유 있다. 그리고 따로 그럴 이유가 있다"라고 한 뒤, "그쪽 덕분에 30년 넘게 키운 딸이 알고 보니 남편이 첩질해 데려온 자식이라는 걸 결국 문정인이 알게 될 거니까요"라고 되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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