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잃을까 두려웠다” 4년간 아버지 시체 냉동고 숨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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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버지의 시체를 냉동고에 숨긴 채 수년간 방치한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의 사망 신고를 하면 함께 살던 집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힐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아버지가 죽은 후 냉동고를 샀다"면서 "수년에 걸쳐 냉동고를 여러 번 옮겼으며 사막에 아버지를 묻으려고 했지만 냉동고에서 아버지의 시체를 꺼내려고 할 때마다 매번 사람들이 있어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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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버지의 시체를 냉동고에 숨긴 채 수년간 방치한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약 5년간 매다 아버지의 사회보장 수당을 받아 챙겼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의 사망 신고를 하면 함께 살던 집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신체 은닉과 사망 신고 불이행 혐의로 기소했다.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애리조나주에 사는 조셉 힐 주니어(51)의 집을 급습했다. 경찰은 집 마당에 시체가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진입은 쉽지 않았다. 힐이 냉동고에 접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결국 수색영장을 확보해 냉동고를 열었다.
경찰은 방수포와 담요, 랩, 테이프로 싸여 있던 냉동고를 부수고 안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냉동고는 최근 6개월 동안 전기 없이 밖에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힐은 지난 2019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지난해 3월까지 매달 아버지의 사회보장 수당을 받았다. 힐은 경찰 조사에서 "4년 전 아버지가 죽은 후 냉동고를 샀다"면서 "수년에 걸쳐 냉동고를 여러 번 옮겼으며 사막에 아버지를 묻으려고 했지만 냉동고에서 아버지의 시체를 꺼내려고 할 때마다 매번 사람들이 있어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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