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가대테러종합훈련···"신종 테러 대응 태세 확보"
모지안 앵커>
신종 테러와 각종 사고,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민관군이 함께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펼쳤는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시))
미상의 드론이 저공비행하더니, 용기를 투척합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비틀거리더니 이내 하나둘씩 쓰러집니다.
현장음>
“긴급 상황입니다! 투척된 용기에서 정체와 독성이 불명확한 고압의 물질이 빠르게 확산되고..."
정찰 로봇이 우선 투입돼 위험을 탐지하고, 구조인력들은 응급 환자를 이송합니다.
테러범들이 에너지시설에 침입해 위협을 가합니다.
작전요원들이 즉각 건물 내부로 진입하고,
현장음>
“준비 완료!”
저격수가 테러범을 사살합니다.
정부가 드론 등 신종 테러에 대비한 '2024 국가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드론과 같은 신종 테러 수단을 활용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실전적 훈련을 통해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민·관·군·경·소방 통합 작전으로, 11개 기관 400여 명이 힘을 모았습니다.
(제주비행장 일원)
제주도에서는 63개 기관 1천60여 명이 참여한 도서 지역 역대 최초, 최대 규모의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열렸습니다.
현장음>
“화재로 비상착륙 요청합니다!”
여객기가 엔진 화재 발생으로 제주비행장에 불시착하는 현장을 가정한 상황.
지난 2022년 중국 여객기 추락으로 129명이 사망한 사고 등 여객기 추락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특공대에서는 방수 후에 진입해 주시길 바라고 그 후에 저희들이 구조인력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해군 상륙함정, 특수 장비 등이 동원됐으며 관할 경계를 넘어 화재, 누출사고 등 복합 재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광명돔 경륜장 (경기도 광명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복합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건물 전체로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공연장, 경기장 화재·인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안전한국훈련입니다.
현장음>
"1층 UPS실 화재가 필로티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까지 번지고 있어..."
특히,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형태의 화재 발생 상황 대처 능력도 점검하고 인명 구조 등 현장 응급 의료소 운영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준섭 / 영상편집: 정수빈)
정부는 이 같은 각종 재난상황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국민 안전을 국가가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