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춤꾼의 고민…몸짓으로 풀어낸 내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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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의 자전적 경험을 털어놓는 '렉처 퍼포먼스'가 더해진 춤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무용단 더파크댄스는 오는 6일 오후 8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부산 금정구)에서 'Ugly and Thorn'을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연 중간에는 그의 기억을 꺼내 관객에게 털어놓는 '렉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그는 "좋지 않은 기억을 꺼내는 작업이다 보니 연습 때마다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공연을 해석하려 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춤 자체를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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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 맡은 박근태 부산대 교수
- 렉처 퍼포먼스 자전적 경험 담아
- 지역 무용수 14명과 함께 무대
안무가의 자전적 경험을 털어놓는 ‘렉처 퍼포먼스’가 더해진 춤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무용단 더파크댄스는 오는 6일 오후 8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부산 금정구)에서 ‘Ugly and Thorn’을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박근태(사진) 부산대 무용학과 교수가 안무를 맡았고, 그를 포함해 이언주 이혜리 배진아 유승아 김규나 박수인 등 대부분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 무용수 14명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작품은 모두 3개 장으로 나뉜다. 내용으로는 구분되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장 구분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무대는 ▷파트 1 ‘Thorn’ ▷파트2 ‘렉처 퍼포먼스’ ▷파트3 ‘Ugly’ 순으로 이어진다. 파트 1과 3에선 11명의 여성 무용수가 등장해 춤추고, 파트 2에서는 박근태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남녀 무용수 각각 1명씩과 함께 춤 무대를 이끈다.
이 작품은 안무를 맡은 박근태 교수의 자전적 경험이 담겨 있는 공연이다. 파트 1 ‘Thorn’은 폭력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고등학교 시절 경험한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파트 3 ‘Ugly’는 무용수로서 겪은 아름다움에 관한 고민을 투영했다.
박근태 교수는“‘Thorn’은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이다. 당시에는 힘이 없고 어린 존재였는데, 계속해서 자책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며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갑작스레 들어온 가시에 찔릴 수 있다. 자책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관객이 가해자였을 수도, 피해자였을 수도 있다. 이 주제에 관해 무대를 마치고 생각을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용수는 심지어 다리 길이, 얼굴 크기에 관해서까지 어린 시절부터 끊임 없이 외부의 평가를 받는다. 20대 어린 시절까진 관련한 고민이 나 또한 심각했다. 무용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며 “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준이 다를 뿐이라는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 ‘Ugly’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 중간에는 그의 기억을 꺼내 관객에게 털어놓는 ‘렉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딱딱한 강의 형식이 아니라 몸짓과 함께 그가 겪었던 기억과 감정을 내레이션 형태로 전달한다. 그는 “좋지 않은 기억을 꺼내는 작업이다 보니 연습 때마다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공연을 해석하려 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춤 자체를 감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파크댄스는 특정 안무가가 공연을 기획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무대마다 안무가와 무용수를 달리 선발하는 프로젝트 무용단이다. 현대무용의 다양성을 넓히고자 다채로운 국내·외 안무자와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 창단했다. 이 단체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전석 3만 원. 문의 0505-333-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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