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김 ‘GIM’으로 국제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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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문 명칭을 'GIM'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품질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마른김 등급제도 도입된다.
먼저 정부는 국산 김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김의 명칭과 수출 규격 등에 대한 표준화 제안서를 만들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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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씨위드 아닌 ‘K-GIM’으로 홍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문 명칭을 ‘GIM’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품질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마른김 등급제도 도입된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김은 ‘검은 반도체’라 불리며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간 해외에서 김은 일본 명칭인 ‘노리’(Nori)나 ‘씨위드’(Seaweed)로 불려 왔는데, ‘K-GIM’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질 좋은 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 등급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등급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 고품질 마른김을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활용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을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 수요·수출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대응 목적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해 먼바다에서 시범 양식(전남 완도·여수·신안의 1000㏊)에 나설 계획이다. 육상에서 양식하는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하고, 고수온에 강한 김 양식 품종을 2026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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