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찍고 계산 없이 '쓱'…'손발 척척' 간식 훔친 남녀[영상]

박상혁 기자 2024. 10. 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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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매장에서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챙겨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청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최근 강원경찰청은 무인 매장에서 계산하지 않은 물건을 챙겨 달아난 남녀 손님 한 쌍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아이스크림과 애견 간식 등을 바구니에 담고 입구 근처에 있는 무인 계산대로 향했다.

나가기 전 B씨는 무인 계산대를 한 번 쓱 훑어봤지만 끝내 계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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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매장에서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챙겨 달아나는 A씨와 B씨의 모습/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무인 매장에서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챙겨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청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최근 강원경찰청은 무인 매장에서 계산하지 않은 물건을 챙겨 달아난 남녀 손님 한 쌍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매장 CC(폐쇄회로)TV 영상엔 A씨(남성)와 B씨(여성)가 동시에 무인 매장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매장에 들어오면서 입구에 있던 간식류를 한 움큼 집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이후 이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아이스크림과 애견 간식 등을 바구니에 담고 입구 근처에 있는 무인 계산대로 향했다.

이들은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었고, 물건들을 봉투에다 담았다. 하지만 계산은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섰다. 나가기 전 B씨는 무인 계산대를 한 번 쓱 훑어봤지만 끝내 계산하지 않았다.

이후 이들은 무인 매장 앞에 세워둔 경차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무인 계산대 바로 옆엔 경고 문구와 양심 거울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절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 수사에 착수해 A·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경찰에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걸 그냥 가네요", "무인매장이라고 감시의 눈이 없는 게 아닙니다", "경찰관님들 멋있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A씨와 B씨가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모습/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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